앵그리마오 AM AFA: 독특한 커스텀 키보드의 매력

앵그리마오 AM AFA: 독특한 커스텀 키보드의 매력

 

 

오늘은 많은 커스텀 키보드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앵그리마오 AM AFA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키보드는 그 독창적인 디자인과 사용자 맞춤형 기능으로 키보드 애호가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가격대가 100만 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제품이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죠.

1. 첫인상: 미래적인 디자인

앵그리마오 AM AFA 키보드를 처음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건 파격적인 디자인입니다. 이 제품은 단순한 타이핑 도구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보일 정도로 독특한 외형을 자랑합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마크로스+의 YF-19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우주선 조종석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키보드의 뒷면에는 무선 충전 코일이 장착되어 있어 충전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2. 앨리스 배열: 손목 부담 완화

이 키보드의 또 다른 큰 특징은 앨리스 배열입니다. 일반적인 키보드는 장시간 사용 시 손목에 부담을 주기 마련인데, 앨리스 배열은 양손의 자연스러운 자세를 고려하여 설계되었습니다. 덕분에 타이핑 시 손목이 편안하고 피로도가 적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손목 부담이 덜할지 의심했지만, 몇 시간 사용 후 확실히 느꼈습니다.

3. 리프 스프링: 탄성 조절의 묘미

앵그리마오 AM AFA 키보드는 리프 스프링 구조를 사용하여 18단계로 탄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자동차 서스펜션을 조절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부드럽거나 단단한 타건감을 설정할 수 있어, 자신에게 딱 맞는 타건감을 찾아가는 재미를 제공합니다. 특히 스테인리스와 구리 소재의 스프링을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사용감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조립 과정의 즐거움과 어려움

앵그리마오 AM AFA는 커스텀 키보드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조립을 해야 합니다. 조립 자체는 비교적 쉬운 편이나, 나사가 많고 일부는 전동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없는 구조라서 조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립 후 심리스 구조로 깔끔하게 완성되는 것을 보면 그 과정이 보람차게 느껴집니다.

5. 키 배열과 타건감

이 키보드는 타건감이 부드럽고 경쾌합니다. 손끝에 전해지는 피드백이 고급스럽고, 오랫동안 사용해도 피로감이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오른쪽 Shift 키의 위치가 일반적인 배열과 달라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우측 스페이스바 옆에 위치한 펑션 키 때문에 한/영 전환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6. 키맵핑을 통한 해결

키 배열의 불편함은 키맵핑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영 전환 키를 재배치한 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7. 장점과 단점

앵그리마오 AM AFA는 독특한 디자인과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키보드입니다. 탄성 조절이 가능한 리프 스프링, 손목 부담을 덜어주는 앨리스 배열, 파격적인 디자인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조립 과정의 번거로움과 키 배열의 적응이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결론: 개성 넘치는 키보드를 찾는다면

결론적으로, 이 키보드는 독창적인 외관과 특별한 타건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선택입니다. 그러나 실용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는 적응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커스텀 키보드에 관심이 있다면, 앵그리마오 AM AFA는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입니다.